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도 여전히 마조히즘과 사디즘을 하나의 공통된 중심축을 가운데 두고 서로 마주 보는 반대 방향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그리하여 어느 하나가 이 중심축을 따라 회전하면 반대 방향에 있는 다른 하나와 그대로 겹쳐질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마조히즘에 대한 들뢰즈의 해석은 누구도 의심하지 않던 이 오래된 신화의 허구성을 깨뜨리려 하는 것이며, 바로 여전히 수많은 정신의학자와의 격렬한 논쟁을 부르게 될 이러한 도전을 통해 마조히즘에 감춰진 엄청난 비밀을 드러내려 하는 것이다. 이 비밀이 어떤 것이며 어떤 방식으로 자신을 드러내는지를 추적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쓰는 이 책의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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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논의 과제와 순서·9
1. 들뢰즈의『 마조히즘』이라는 책·9
2. 예술과 철학의 관계·13
I. 마조히즘의 증상론: ‘엄마의 세 가지 이미지’라는 환상·19
1. 마조흐의 소설들: 참된 증상론의 시작·19
2. 마조흐 소설 속의 세 여인·30
3. 마조흐의 환상과 바흐오펜Bachofen의 시대구분론의 일치
― 이 일치의 의미는 무엇인가?·37
4. 엄마의 세 가지 이미지와 두 번째 엄마의 수수께끼·45
5. 두 번째 유형의 여인(마조히스트의 이상형적 여인)은 어떻게 만들
어지는가? ― 교육의 필요성·48
6. 마조히즘의 ‘상징적 질서’: 엄마에 의해서 수립되는
‘상징적 질서’·52
7. 마조히즘: 실제의 질서에 대한 부인否認을 통해 환상을
좇는 이상주의·62
8. 죄의식(죄책감)이라는 마조히스트 특유의 증상의 이유·65
9. 마조히즘의 가장 핵심적인 증상·70
10. 마조히즘의 자연주의·74
11. 마조히즘의 증상론에서 발생원인론(병인론)으로·80
II. 마조히즘은 왜 발생하는가? ― 마조히즘의 발생원인론·83
1. 마조히즘의 발생원인론(병인론)에 대한 프로이트의 이해
― 사디즘의 방향전환에 의한 마조히즘의 발생·83
2. 마조히즘의 발생원인론(병인론)에 대한 들뢰즈의 이해·110
III. 무의식에 대한 (탈프로이트적인) 새로운 이해·139
1. 초개인적인 환상?·139
2. 상징과 기호의 차이·146
3. 융의 ‘원형’과 ‘집단 무의식’·153
4. 무의식의 자율성과 창조성: 과거에 대해서가 아니라
현재에 대해서 말해 주는 무의식·162
5. 무의식의 초합리주의적 지혜·164
6. 상징: 해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제기하는 것·166
7. 무의식의 지혜와 생명의 비밀·170
IV. 마조히즘의 신비·175
1. 마조히스트의 환상적인 세계인식의 이유·175
2. 정신병리의 두 얼굴·178
3. 초개인적·초경험적·초역사적인 것의 개인적·경험적·역사적 차원에의 개입·181
4. 마조히즘의 신비, 그리고 그 너머의 문제·183
1. 들뢰즈의『 마조히즘』이라는 책·9
2. 예술과 철학의 관계·13
I. 마조히즘의 증상론: ‘엄마의 세 가지 이미지’라는 환상·19
1. 마조흐의 소설들: 참된 증상론의 시작·19
2. 마조흐 소설 속의 세 여인·30
3. 마조흐의 환상과 바흐오펜Bachofen의 시대구분론의 일치
― 이 일치의 의미는 무엇인가?·37
4. 엄마의 세 가지 이미지와 두 번째 엄마의 수수께끼·45
5. 두 번째 유형의 여인(마조히스트의 이상형적 여인)은 어떻게 만들
어지는가? ― 교육의 필요성·48
6. 마조히즘의 ‘상징적 질서’: 엄마에 의해서 수립되는
‘상징적 질서’·52
7. 마조히즘: 실제의 질서에 대한 부인否認을 통해 환상을
좇는 이상주의·62
8. 죄의식(죄책감)이라는 마조히스트 특유의 증상의 이유·65
9. 마조히즘의 가장 핵심적인 증상·70
10. 마조히즘의 자연주의·74
11. 마조히즘의 증상론에서 발생원인론(병인론)으로·80
II. 마조히즘은 왜 발생하는가? ― 마조히즘의 발생원인론·83
1. 마조히즘의 발생원인론(병인론)에 대한 프로이트의 이해
― 사디즘의 방향전환에 의한 마조히즘의 발생·83
2. 마조히즘의 발생원인론(병인론)에 대한 들뢰즈의 이해·110
III. 무의식에 대한 (탈프로이트적인) 새로운 이해·139
1. 초개인적인 환상?·139
2. 상징과 기호의 차이·146
3. 융의 ‘원형’과 ‘집단 무의식’·153
4. 무의식의 자율성과 창조성: 과거에 대해서가 아니라
현재에 대해서 말해 주는 무의식·162
5. 무의식의 초합리주의적 지혜·164
6. 상징: 해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제기하는 것·166
7. 무의식의 지혜와 생명의 비밀·170
IV. 마조히즘의 신비·175
1. 마조히스트의 환상적인 세계인식의 이유·175
2. 정신병리의 두 얼굴·178
3. 초개인적·초경험적·초역사적인 것의 개인적·경험적·역사적 차원에의 개입·181
4. 마조히즘의 신비, 그리고 그 너머의 문제·183
지은이 조현수
서울대 철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에서 베르그송의 생명철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서울대와 연세대, 성공회대 등에서 강의를 하였으며, 현재는 능인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성, 생명, 우주』가 있다. 논문으로는 「지속과 무의식」, 「들뢰즈의 존재론적 윤리학」 등이 있고, 역서로는 자크 모노의 『우연과 필연』이 있다. 현재, 철학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서 수행해 가고 있는 것과 함께 켄 윌버와 같은 명상이론가들이 주장하는 ‘자아초월(transpersonal) 심리학’에서 그간 철학에 기대해 왔던 것을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 철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에서 베르그송의 생명철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서울대와 연세대, 성공회대 등에서 강의를 하였으며, 현재는 능인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성, 생명, 우주』가 있다. 논문으로는 「지속과 무의식」, 「들뢰즈의 존재론적 윤리학」 등이 있고, 역서로는 자크 모노의 『우연과 필연』이 있다. 현재, 철학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서 수행해 가고 있는 것과 함께 켄 윌버와 같은 명상이론가들이 주장하는 ‘자아초월(transpersonal) 심리학’에서 그간 철학에 기대해 왔던 것을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연구하고 있다.
